조선어의 #왕의주치의 #내의원 #조선왕실의료 #조선의학사1 왕의 건강을 책임진 어의의 세계 서론 조선 왕조 500년의 역사 속에서 왕의 건강은 국가의 안위와 직결되는 핵심 사안이었다. 단순히 개인의 병을 치료하는 차원을 넘어서, 왕의 신체는 곧 권위였고, 왕의 생명은 곧 체제의 존속과 연결되었다. 이러한 이유로, 왕의 건강을 책임지는 인물은 단순한 의사가 아닌, 생명과 권력 사이를 가르는 중대한 역할을 수행해야 했다. 그 중심에 있던 존재가 바로 ‘어의(御醫)’였다. 어의는 궁중 의료의 최정점에 있는 직책으로, 내의원 소속 최고의 의관만이 임명될 수 있었고, 왕과 대면하여 맥을 짚고 병을 진단하며, 때로는 정치적 조언까지 나누는 위치에 있었다. 그러나 그들이 누린 영예 뒤에는 늘 오진에 대한 공포, 정쟁에 휘말릴 위험, 약효에 따른 생사 책임이 그림자처럼 따라붙었다. 이 글에서는 조선 왕실 의.. 2026. 1. 7. 이전 1 다음